크레스티드 게코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

 크레스티드 게코는 초보자분들부터 경험자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사육하는 도마뱀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크레스디트 게코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보고 건강한 사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 스트레스 안 주고 키우는 방법

크레스티드 게코를 사육하시다 보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고 놓치고 간과한 실수로 인해 크레스티드 게코가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르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는지 알아 봅시다.

사육환경

크레스티드 게코는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온도와 환경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게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습도는 어떨까요? 습도는 일반적으로 40~80%정도를 유지해 주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 습도는 하루 2번 분무기로 분무해 주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분무를 과다하게 하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습도가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습도가 높게 유지되면 오히려 크레스티드 게코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피딩

초보자분들의 경우 코에 슈푸를 묻히라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크레들은 손으로 코를 닦을 수 없기에 혀로 코를 닦게 되는데 이는 코에 슈푸를 묻혀주게 되면 과도한 피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코에 묻혀줬는데도 크레스티드 게코가 도망간다고 잘 안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크레스티드 게코의 의사표현입니다. 도망감으로써 더 이상 먹기 싫다는 의사표현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망가는데도 불구하고 잡아서 다시 피딩을 한다면 과도한 피딩으로 이어지고 스트레스가 되는 것입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수준 공급만 제대로 된다면 음식을 자주 먹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기에 개체가 피딩을 거부한다면 하루 정도 피딩을 건너뛰어도 됩니다.

탈피

크레스티드 게코는 탈피를 합니다. 탈피를 할 때 물을 뿌려주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는 잘못하면 개체에게 독이 됩니다. 물을 많이 분무하게 되면 탈피 껍질이 물에 불어나서 탈피에 방해가 됩니다. 너무 불어서 벗겨지지 않고 중간에 끊겨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소량만 분무하시고 크레스티드 게코 스스로 탈피하도록 놔두셔야 합니다.

만약 물이 많이 분무한 상태에서 습기가 마르면 탈피 껍질이 원래의 상태보다 쪼그라들면서 피부에 밀착하게 되어 탈피 부전이 발생합니다.

탈피를 잘 못한다고 껍질을 벗겨주겠다고 개체를 손으로 잡고 탈피 껍질을 잡아당기면 자칫 쇼크가 올 수 있고 몸에 붙어있는 탈피 껍질을 억지로 뜯으려 할 때에 크레스티드 게코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탈피를 스스로 못한다면 습한 곳에 잠깐 둬서 탈피 껍질을 불린 뒤 면봉으로 살살 돌려서 최대한 자극이 가지 않게 도와주어야 합니다.